#.
친구들이 재밌다고 해서 봤는데,
아주 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 내 스타일은 좀 아님.



#.
평범하다 못해 은근 찌질하게 살던 남아해가 인생 좀 의미있게 살아보겠다고,
갑자기 영웅놀이를 시작했다가 인생 뒤집어지는 그런 이야기.

그러나 악당은 사실 뭐가 그렇게까지 나쁜 악당인지 공감이 잘 안 가고,
그래서인지 악당을 못 죽여서 안달 난 영웅놀이 부녀에게도 공감이 잘 안 간다.

캐릭터들이 다 약간 어딘가 조미료 덜 친 느낌이랄까.

공감이 안 가니,
어딘가 통쾌하지가 않아.



#.
요즘 나오는 영화나 광고 같은 데에서 소셜미디어를 다루는 장면들을 보면,
참 대단하지 싶다.

영웅놀이 할래도 유튜브에서 대박 한 번 터져주지 않으면 유명세 타기 힘들고,
마이스페이스 같은 거 하나쯤은 운영해줘야 팬 관리도 되고,
인터넷에서 대박 한 번 터지니까 뉴스에도 나오고,

뭐 그런 것들.

그리고 바로 다른 거 하나 터지면 또 우르르 다른 데로 몰려버리는,



#.
내용은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으나,

화면 때깔은 끝내준다.
나름 감각적인 장면들도 있고.

액션신도 그렇고, 컬러감도 그렇고,
만화와 섞어나오는 구성이나,

써든어택을 연상시키는 1인칭 시점의 액션신이 특히.


근데 쓰잘데기 없이 너무 잔인해;ㅁ;


#.
그나저나 니콜라스 케이지,
자꾸 이상한 영화만 골라찍으시는데 걱정되요.


14/06/10
@UGC cinécit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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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