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근황 정리

journal 2013.02.07 11:03


#.
요새 집에 가면 꼼수님한테 해드려야 하는 것 중에 하나는,
상반신도 다 안 들어가는 작은 상자에 몸을 우겨넣으면서 부비고 뒤집는 꼼수님 곁에 앉아서,
만져드리고, 긁어드리고, 말 걸어드리고, 물려드리기.

다른 데 있다가도 꼼수가 와서 장화신은고양이 눈을 하고 앙앙대면,
벌떡 일어나서 내 방 저 자리까지 쫓아가드려야 한다.

책상 앞에 쭈그려 앉아서 그렇게 놀아주면, 한참 그릉대다가 나가버림.

 

#.
왠일인지 꽃무늬 원피스를 선물 받게 되었다.
내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한 큐에 정리해주는 꼼수의 저 표정이라늬.


#.
요새 야근하느라  자꾸 새벽에 들어가니까,
아부지께서 이베이에서 호신용 호루라기를 사오셨는데, 
난 첨에 보고 피리인 줄 알았다능.

호신용 호루라기로 괴한을 내리칠 수 있습니다. 
공격력 lv.5 상승.


#.
파샤가 돌아왔다.

언제나 그렇듯 반가움은 5분 정도 지속 되고,
그 이후부터는 마치 언제 떨어져있었냐는 듯이 자연스럽게 조잘조잘.

기약은 없지만 언젠가는 다시 나가버릴 그녀가 여기 있는 동안 자주자주 봐야지.
아흑.


#.
겨울이 지겹다.

너무 길다 정말. 눈도 지겹다. 너무 많이 온다. 추위도 지겹다. 너무 춥다.
아직 2월 중순도 지나지 않았다니, 정말 이번 겨울 너무 긴 것 같다.

따뜻해져라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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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