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다. 낯선 곳이었다. 벌떡 일어나 바지만 꿰어입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처음 보는 개가 짖어댔다. 신발을 찾으려 허둥대다가 부엌에서 나오는 은희를 보았다. 
우리 집이었다. 다행이다. 아직 은희는 기억에 남아있다.


#.
연쇄살인범으로 살아온 남자가,
하필이면 치매에 걸린 인생의 마지막 시점에,
자신의 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연쇄살인범(심증100%) 때문에
고군분투 하는 내용.

#.
솔직히 읽은 지가 너무 오래되놔서,
이거 읽고 나서 어떤 느낌이었는지 다시 되돌리는 건 쉽지 않지만,
뭔가 굉장히 빠른 시간에 훅훅 읽히는 엄청난 집중력이 절로 발휘되면서도,
읽고 나서 내가 뭘 읽은건가 싶으리만큼 쉽지 않은 전개는 아마도 김영하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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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