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자매가 낑낑 거리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지나치게 한 곳을 오래 응시할 때는,
백이면 백, 벌레가 벽에 붙어있을 때다. 




 저기 위에 벌레있다옹. 



우리 집이 산 뒤에 붙어있어서 벌레가 은근 많은 편인데,

정말 눈꼽만한 벌레부터 왕벌레까지,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집요하게 낑낑대는 그녀들 덕에,

벌레라면 정말 경기하도록 소스라치는 나도,
고양이 대신 벌레를 잡아 없애느라고 (아부지 어무이를 불러가며) 난리난리.



여기도 벌레 붙었다옹. 



그녀들이 노리던 벌레를 아부지가 잡아버리면 급 실망.

하지만 난 아직도 엄지손가락만한 나방을
발치에 두고 킁킁대며 놀고 있던,
용맹스러운 꼼지를 보고 경기했던 그
기억을 잊을 수 없기에.

오늘도 아부지를 찾는다.



내 벌레를 잡아가다니 실망이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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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TAG 고양이
평소엔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는 꼼지가 내게 급 관심을 보일 때는,
내가 거실에서 우유에 씨리얼 말아먹을 때 뿐이다.



 킁킁, 이거슨 우유다옹. 


이상하게 우유를 너무 먹고 싶어하는 꼼지.
고양이가 우유 좋아하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꼼수는 그닥 관심이 없는 데 비해 꼼지는 아주 득달같이 달려든다.

근데 인간이 먹는 우유를 고양이가 마시면,
소화를 못 시키는 뭐시기 성분 때문에 폭풍 설사한다는 근거있는 소문이 있어서,
난 절대 주지 않고 약 올리기만 한다.

고양이는 고양이 전용 우유를 먹여야한다나?


그래서 지금 혼자만 쳐묵쳐묵 하는거냐옹?


그래도 저런 눈으로 바라보면,

왠지 한 방울이라도 줘야할 것만 같아. 


그래도 안 줌. 


그래서 날 더 싫어하는지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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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꼼수가 심하게 식욕이 좋아서,
진짜 돌아서면 먹고 있고 돌아서면 먹고 있기를 반복하더니,
배가 완전 빵빵해지고 얼굴도 후덕해졌다.




어무이가 계속 비만인 것 같다고 걱정하시다가,
마침 레볼루션 맞을 철이 되서 병원에 데려가셨는데,
땅- 땅- 비만판정 받았단다.

사료를 라이트로 바꾸라고 해서,
그간은 치킨수프 키튼이랑 이것저것 키튼용 사료 아무거나 먹였었는데,
로얄캐닌 라이트랑 치킨수프 라이트 새로 주문하고,

사료는 정해진 만큼만 주라고 해서,
꼼지는 일일 종이컵 하나 분량,
꼼수는 일일 종이컵 4/5 분량 먹이기로 했다.

그간은 그냥 밥그릇 비면 부워놓고 그랬는데,
전체 양은 권장량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꼼수가 꼼지 먹을 것 까지 먹어치운 게 문제인 듯.

그래서 요즘은 밥 달라고 울어제껴도 자꾸 모른 척 해야하는데,
꼼수놈 불만이 얼굴에 가득함 ㅋㅋㅋ

적어도 우리 집에 정상체중 개체가 두 마리는 있어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애써 모르는 척 하고 모든 사료 급여는
어무이께 일임(...한건 아니고 어무이 내가 워낙 회사 다니느라 못 챙기니깐 살짝 부탁...)하고 있음.

비만냥 탈출을 위하여 궈궈!


사료 안 내놔서 화난 꼼수놈.
"난 지금 몹시 화가 나 있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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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꼼수도 꼼지도 특유의 포즈들을 갖고 있는데,
꼼수는 특히 잠잘 때 수퍼맨 포즈가 전매특허임.


마치 웃고 있는 듯한 이 표정과 함께,


꼭 턱 밑에 다리를 걸치고,


사지를 하늘을 향해 뻗은 채,


불편해 보이는 자세로,


잘만 주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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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TAG 고양이
고양이 목에 방울을 괜히 달자는게 아니다.
고양이는 정말 쥐도새도 모르게 움직이는데다,
어디 구석탱이까지 다 들어갈 수 있는 연체동물과도 같아서,

얘네들이 맘 먹고 숨으면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찾을 수가 없어.

정말 안 보여.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숨바꼭질 대마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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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수평운동보단 수직운동이 중요하단다.

그렇다고 엄청난 크기의 캣타워를 들여놓기엔 공간이 부족하고 해서,
지그재그로 선반이 달린 문짝용 타워를 사줬다.


무려 그 이름도 거창한 '파이오니아 캣 클라이머
가격 대비 좀 허접해서 처음에 개 실망함

만들기 빡세고, 걸어두면 건들건들하고, 방문이 안 닫힌다는 단점이 있지만,
애들이 문짝 위까지 오르락하며 노는 걸 보면 나름 뿌듯하다능.

그런데 자리가 넓은 게 아니니까,
꼭대기층에서 항상 자리 쟁탈전이 벌어짐.


 나도 올라갈거다옹


 안 돼 내 자리다옹


 자꾸 그렇게 위에서 누를거냥. 


 으아악 수투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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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 
유기묘를 데려오기로 결정 했을 때,
마침 유기묘들을 맡고 있는 동물병원이 있다 해서 일부러 찾아간 적이 있다. 

한 칸 짜리 좁은 공간에,
커다란 삼색고양이, 올검 좀 작은 고양이, 치즈태비 노란둥이 아깽이까지, 
총 세 마리가 들어 있었다. 

음- 난 아깽이가 좋으니까 이미 다 큰 삼색이는 패스.
음- 올검은 왠지 좀 무서우니까 패스.
음- 이 노란둥이가 그나마 아깽이에 가깝긴 한데,
막상 데려가서 같이 산다고 생각하니,
어딘가 외모가.. 좀.. 마음에.. 

아아 근데 노란둥이가 유리문 앞까지 나와서,
나를 보고 삐약삐약 울기까지 하네..

이걸 패스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휘몰아치는 갈등의 시간이었다. 


#.
애초에 유기묘를 들인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선가 혼자가 되어버린 아이의 생존을 책임진다는 것인데,

지금 내 눈 앞에 유기묘가 (세 마리나) 있고,
내가 이들 중에 적어도 한 마리는 구해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깟 고양이 생김새 때문에 여기서 그냥 돌아선다면,

이는 애초에 유기묘를 들이자는 취지에서 벗어난 행동이 아닌가. 
나는 이미 버려진 이 아이를 또 한 번 버린 것이 아닌가

그렇게 그 앞에 한참을 앉아서 고민하다가,
결국은 그냥 그 병원을 나섰다. 

마침 나를 안내해주었던 병원 직원이 다른 일을 하고 있었더래서,
나는 몰래 도망치듯 빠져나올 수 있었다. 


#.
그 직원은 무수히 보았겠지. 

유기묘 보러 왔다며 당당히 들어와서,
유리창 너머로 흘깃 고양이들을 살펴보고는,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빼버린 나 같은 사람들을. 

하지만,

부끄럽고,
미안하지만,

솔직한 말로,

앞으로 평생을 보살펴야 할 아이를,
마음이 100% 내키는 것도 아닌데,
좋은 취지라는 것만을 이유로 냉큼 데려올 만한 용기가,

그 때의 나에게는 없었다. 


#.
그러니 이 외모지상주의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가. 

버려진 고양이 사이에서도 외모순으로 새 반려인을 만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 

그 날 그 일에 대해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우리가족은 온 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를 규탄하며,

다음 번에는 데려올 수 있는 아이는 무조건 데려오기로 합의했다. 


#.
그래서 꼼수는, 내 비록 사진 몇 장 받아보긴 했지만, 
구조하신 분이랑 연락을 시작했던 그 순간, 
이미 우리 집에 데려오는 걸로 마음을 굳게 먹었던 케이스. 

물론, 그래서 내가 외모지상주의를 타파했다 할 수 있나- 하면,
외모 안 따지고 데려온 꼼수가 마침 잘 생겨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음.. 아마도 난 아직 멀은 듯. ㅠㅗㅠ

다만,

꼼수는 못 생겼다- 라고 직언을 날리시던, 취향이 나와 전혀 다른 어무이께서,
지금은 꼼수를 품에 안은 채 아구 이쁜 것- 을 입에 달고 사시는 걸 보면,

이 외모지상주의라는 것이,
아주 극복 불가능한 일도 아닌 것 같다는 얘기. 


#.
그러니 유기묘 입양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신의 외모가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평생을 길러주신 당신의 부모님을 생각하며,


어떤 아이든 기쁜 마음으로 맞을 준비가 되었을 때, 
그 때, 당신의 묘연을 찾아나서주기를


뭣이! 내가 못 생겼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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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가 중성화수술을 한 이후로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


낚시 장난감으로 놀아주면,
꼼수가 펄쩍펄쩍 날아다니는 동안,
뒷다리 땅에 붙이고 움찔움찔 앞다리만 움직이곤 했던 그녀가,

꼼수가 놀아달라고 들러붙으면,
완전 귀찮다는 듯이 자리를 피하곤 했던 그녀가,

놀아줘

놀아줘, 응?

아악- 놀아줘!


언제부턴가 꼼수에게 놀아달라고 애원하고,
낚시 장난감에 환장하며 점프하고,
미친듯이 뛰댕기는,

놀아줘 모드가 되었다.



그러고보니,
꼼지가 저렇게 된 것도 신기하지만,
꼼수가 시큰둥해진 것도 신기하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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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TAG 고양이
꼼수가 우리 집에 온 게 10월 중순이니까,
9월 중순쯤 태어난 애라고 쳐도 이제 4개월이 막 지난 꼬꼬마인데,
요 앙큼한 것이 지 언니따라 발정이 일찍도 나는 바람에,
지난 일요일에 중성화 수술을 시켰다.

꼼수는 병원에서부터 아주 지랄발광 난리브루스 똥쑈를 하더니,

집에 와서는 식음전폐하기, 빈 속에 토하기, 손길 피하고 원망의 눈으로 쳐다보기 등등,
아주 갖가지 스킬을 구사하며 나의 속을 뭉개놓고 계시다.

정말 수술은 못 할 짓이라는 생각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며 후회가 막급한 기분이었지만,

사실상 냥이는 평생 발정 중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므로,
수술을 감행하지 않고서는 평생을 같이 할 엄두가 나지 않는 걸 어쩌랴.

사람만 괴로운게 아니라 고양이도 괴롭다더라- 는 한 마디만 굳게 믿고,
결국은 수술을 해버릴 수 밖에 없었던 내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다.



상자 안에서 골골대며 애교를 부리는 꼼수 환자.


다만,
꼼지가 수술했을 때 너무 아무 문제없이 수월히 지나가는 바람에 너무 쉽게 안심하고, 
꼼지 때처럼 수술한 주말 이틀을 집에 들어앉아 꼼수를 지켜봐주지 않았던 게,
안 그래도 내심 찔렸는데,

어제 내 앞에서 컥컥대며 죽을 듯이 토하는 새끼를 바라보고 있자니,
정말이지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ㅠㅗㅠ

억지로 약 먹임을 당하고 상자 속에 들어가 꾸벅 꾸벅 졸기 시작한 꼼수에게,
이제 와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 뿐인지라,
코 앞에 드러누워서 계속 쓰담쓰담 만져줬더니,

기분이 좀 나아졌는지 눈을 감고 골골대는 그 모습이 너무 이쁘고 고마워서,
한 시간이 넘도록 그렇게 자리를 지켰다.

울 어무이 병간호도 이렇게까지 해본 적은 없는 듯-_-

한 시간쯤 골골대며 자다 깬 꼼수는 그 뒤로도 한 삼십분을 상자 안에서,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어가며 애교를 부리고 골골대더니,

갑자기 급 상태가 호전되어,
꼼지랑 장난도 치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난리 난리를 치고,
오늘 아침에는 평소의 식탐꾼 모습 그대로 밥을 먹어제끼기 시작했다.

평소엔 3초도 내 손 안에 있으려고 하지 않는 꼼수님이,
이렇게 30분이 훨씬 넘는 시간을 할애해 주시다니. 

결국 이 모든 토악질은,
극도로 예민한 꼼수님을 알아뫼시지 못 한 나의 무성의함 때문이었던가.

반성.

아무리 애들이 멀쩡해 보여도,
중성화수술은 이기적이고 잔인하고 큰 일이다.


그런 큰 일을 인간나부랭이가 맘대로 결정해버렸으니,
끝까지 책임지고 곁을 지키고 보살펴주는 것은 필수라는거 ㅠㅗㅠ

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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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끽해야 이제 5개월이 조금 넘은 우리 꼼지.
몸무게도 이제 겨우 2kg가 조금 넘는데,
이 어린 것이 난데없이 약 3~4주 전부터 발정이 났더랬다 ㅠㅗㅠ

#.
이 발정기라는 것을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만 해도,
아 중성화라니 정말 너무 잔인한 것 같아, 인간은 이기적이야, 라고 생각하며,
우리집 냥이들에게 꼭 수술을 시켜줘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다.

그런데 이 꼼지 자식이 한 번 발정나면 평균 4일 이상 울어대는데,
이 발정기라는 것이 또 3~4일 주기로 매번 찾아오는 바람에,

밤새 목청 터져라 울어대는 꼼지도 힘들어보이거니와,
정말 이건 잠을 잘래야 잘 수가 없는 백야의 나날들인 것이었다.

우리 이웃들이 항의하지 않는 게 고마울 정도 ㅠㅗㅠ

발정기가 너무 자주 찾아오고 며칠씩 지속되니까,
이건 같이 살아도 사는 게 아니요,
참는다고 참을 수 있는 정도의 레벨이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오늘 수술을 했다 ㅠㅗㅠ

#.
병원에 가서 처음에 피검사를 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애가 발정스트레스 때문인지 간수치가 높다며,
여러가지 일어날 수 있는 사고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마취했다가 쇼크사 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너무 충격적이어서 눈물이 다 질질 흘렀다 ㅠㅗㅠ

뭐 인간도 수술하기 전에는 별별 무서운 얘기를 다 해주니까,
감수해야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단호하게 수술하기로 최종 결정.

그리고 수면마취주사를 놓았는데,
정말로 애가 스르륵 잠이 들어서는 추욱- 처지는데,
눈물이 질질 ㅠㅗㅠ

#.
뭐 결론적으로는 수술이 잘 되어서 집에 멀쩡히 데리고 왔는데,
문제는 회복하기까지의 시간을 집에서 어떻게 보내는지이다.

힘이 없는지 자꾸 발라당 드러누워버리는 꼼지 ㅠㅗㅠ

1. 일단 꼼지가 내 손을 자꾸 피하고 품에 안으면 승질승질을 낸다 ㅠㅗㅠ
2. 그리고 그렇게 언니를 사랑해마지않던 일편단심 꼼수가 꼼지를 만만하게 보기 시작-_- 

잘 놀고 있길래 평소대로 장난치는 건 줄 알았는데,
가만히 보니 은근히 주먹으로 치고 으르렁 대기도 하고 아주 가관이다.

또 꼼지는 거기다 대고 또 발라당 뒤집어가며 눈치를 살살 본다 ㅠㅗㅠ
꼼수의 짝사랑을 독차지하던 그녀의 자신만만한 도도함은 어디로 ㅠㅗㅠ

#.
꼼수도 그렇지,

간사하게 태도를 바꾼 꼼수한테 뭐라뭐라 잔소리를 좀 했더니,
평소엔 지 이름도 못 알아듣는 놈이 잔소리는 또 기가 막히게 알아들어가지고,
이시끼가 안으려고 들어올렸더니 아주 원망섞인 눈을 하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면서,
내 품을 박차고 나갔다 ㅠㅗㅠ

내가 안쓰럽냐옹-

흑흑 물론 오늘 수술하고 온 첫 날이라,
이 놈 저 놈 이 상황에 적응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왠지 마지막에 가서는 나만 찬 밥 신세 될 것 같은 불안한 느낌 :-(

뭐 찬 밥이 됐건 뜨신 밥이 됐건,
꼼지 빨리 낫고, 꼼수랑 다시 멀쩡하게 뛰놀았으면 좋겠다.


아아.. 꼼수 수술할 때는 진짜 더 난리브루스일 것 같은데 ㅠㅗ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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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