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꼼수_ 집념

chats 2011.11.02 13:07
호기심 만땅 찬 눈빛으로 우리를 마냥 올려다보던 꼼수가 맨날 겅중겅중 점프를 연습하더니,

드디어 혼자의 힘으로,

소파에도 뛰어오르고,
탁자에도 뛰어오르고,
티비장식장에도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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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쩐다

하물며 고양이 새끼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가며 엄청난 집념으로 점프에 성공하는 마당에,

고양이새끼만큼 잠은 많이 잘 줄 알아도,
집념이라고는 고양이눈꼽만큼도 없는 나는,

그저 "내려와!" 하고 외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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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TAG 고양이

꼼지꼼수_ 자꼼수

chats 2011.10.30 18:10
꼼수는 맨날 자고 있다.


20111030-180506.jpg
자고,


20111030-180640.jpg
또 자고,


20111030-180738.jpg
또 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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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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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TAG 고양이
20111030-173325.jpg

줏어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안 씻은 꼬질꼬질 꼼수.

오늘 드디어 목욕했음.

높이가 높은 플라스틱 바가지에,
뜨신 물 담고 고양이 샴푸 풀고,
온가족이 달래가며 애를 그냥 넣어버렸음.

비눗물로 조물락댔더니 땟국물이 좔좔 흘러서 모두 경악했지만,
애가 놀랄까봐 애써 웃으며,
"아이 이쁘다"
"아이 따뜻해"
"아이 착하다"
"아이 깨끗해" 하면서 어르고 달램.

내 생애 그렇게 얌전한 꼼수는 잘 때 빼고 처음 봤음.

물에 젖으니까 완전 볼품없은 우리 불쌍한 꼼수는 낑- 소리 하나 못 내고 샤워기 세례까지 잘 참으심.

맨날 내가 머리 말릴 때 멀뚱멀뚱 바라만 보던 그 드라이기에 공격도 받았는데,
아마 앞으로는 아침마다 도망갈 듯.

여튼 우리 꼼수 뽀송뽀송 아이 이쁘다.


20111030-174636.jpg
폭풍그루밍 중


20111030-174724.jpg
드디어 흰색이 흰색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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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밤에는 내가 억지로 침대로 끌어다 올려도 빠닥빠닥 내려가서 자는 도도한 꼼수놈이,

알고보니 낮잠은 꼭 내 침대 이불 위로 올라가 주무신다는 엄마의 제보를 받았다.


20111020-175834.jpg
딱 걸린 꼼수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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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 나 자는 거 아닌데?

니 놈이 아무리 눈을 초롱초롱 뜨고 발뺌해봤자,


넌 이미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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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모르게 눈이 감김

언제 잤냐는 듯 기어나오는 꼼수님.



20111020-180335.jpg
작아서 안 보임 ㅋㅋ

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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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꼼수이모가 놀러와서,
졸립다고 들어가 앉은 꼼수를 굳이 데리고 놀아제낌.

한번 삘 받으면 잠들기 직전까지 완전 난리발광하는 에너제틱 꼼수 사진 방출.

20111019-174943.jpg
졸다가 일어난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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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깨운 너님들을 먹어버리겠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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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을 날려(`_´)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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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됐어 CB MASS, yo ♪

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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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TAG 고양이
꼼수 기침이 계속 되어서 안 그래도 다시 검진을 가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집에 온지 하루도 안 되어서,
눈꼽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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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같은 눈꼽이 들러붙은 불쌍한 꼼수 ㅠㅗㅠ

감기나 화장실 모래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그 길로 바로 병원에 달려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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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어디로 데려가는거냐옹

눈꼽을 달고 기침을 하면서도 컨디션 최고조를 달리던 꼼수님께서는,

의사선생님을 씹고뜯고맛보고즐겨가며,
개난리 블루스를 추더니,

뭐시기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결막염 진단을 받았다.

2차감염방지를 위해서는 약을 입안에 밀어넣어가며 먹여야하는데,
개발랄한 꼼수님은 얼굴만 잡아도 난리가 나므로 포기.
안약투여와 (입가에 발라두면 핥아먹을 수 밖에 없는) 아미노산젤을 처방받았다.

하지만 의사선생님이 안약투여시범을 보여주시려고 준비하시는 사이에,
급 졸려진 꼼수는 완전 천사같은 모습을 하고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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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난데없이 급 졸기 시작함

그러니 안약 넣는다고 붙잡아도 무방비.

의사선생님도 나도 엄마도,
그런 꼼수의 양면성에 경악했다.

여튼 첫 진료를 잘 참아낸 꼼수를 위해,
혹은, 점점 화장실모래밭으로 변해가는 내 방바닥을 위해,

울 어무이, 왕 대빵만한 후드형 화장실 지름을 허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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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의 똥간사랑

화장실이 넓어져서,
더 신나게 똥간에서 뒹구는 꼼수.

눈에 자꾸 모래알이 들어가서 나는 걱정되 죽겠는데,
울 어무이는 애가 강하게 자라날 수만 있다면 쇳조각도 먹일 완강한 태세.

그래서 나는 몰래 화장실모래 바꿔줄거 알아보고 있다.

아, 안약은 효과가 지대로.
더 이상 코딱지 눈꼽은 잘 안 나타남.

얼른 나아라 꼼수야 ㅠㅗ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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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꼼수 연희동 입성 약 열 시간만에,
내 방에서 거실로 진출시켜주었다.

온 집 안을 샅샅이 뒤지고 자리잡은 곳이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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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구석진 자리를 용케도 찾아내신 꼼수

소파 옆 구석자리에 들어가 꾸벅꾸벅 졸더니, 곧 자리를 잡고 대놓고 드러누웠다.

그렇게 한참을 자더니 어느 새 일어나서는 드디어 나에게 관심을 보여주신다.

이 때다 싶어 냉큼 집어올려서 배 위에 올려뒀더니 어깨까지 올라가 앉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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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암- 자다깼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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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호랑이 새끼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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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이고 귀고 거죽만 붙어있으면 일단 물고 봄 ㅠㅗㅠ

느므 귀여운 꼼수 사진대방출 하고 싶지만, 나 님의 얼굴이 너무 많으므로 나름 검열 한거임.

어깨를 내어드리고 나니 정말 꼼수를
뫼시고 살게 될 내 모습이 눈 앞에 선명.

내 누추한 어깨에 몸소 올라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ㅗㅠ


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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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TAG 고양이
지난 추석 연휴 때,
파샤네 고양이 꼼지를 우리집에서 삼일정도 맡아준 적이 있었다.

후랑스의 왕고양이님 이후로 고양이에 완전 삘 꽂혀있던 나는,
아깽이의 똥꼬발랄한 매력에 폭 빠졌고,
그 때부터 유기묘 입양을 알아보기 시작했더랬다.


20111019-124916.jpg
우리 집 왔을 당시의 꼼지

고양이 입양을 알아보던 때에,
아부지께서 제시한 기준이 있었더랬다.

1) 유기묘일 것.
2) 외모보다는 성품을 볼 것.
3) 두 마리 이상 기를 것.
4) 11월에 데려올것. (왠지 안 지켜짐 ㅋㅋ)

혈통 외모를 따지지말고,
기왕이면 갈 곳 없는 애기를 데려와서 사랑으로 함께 사는 것이 의미있다는 말씀.

마침 파샤가 트위터에서 꼼지2를 찾았다고 입양처를 알아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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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전 받았던 사진

게다가 곧 장기출국을 앞둔 파샤가,
연말부터 꼼지를 우리집에서 맡아달라고 하길래,
일단 동생부터 미리 들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
드디어 애기를 찾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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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데리고 오는 중

꼼지언니 동생이 될거니까,
이름은 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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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왔어요!

해리포터처럼 이마엔 표식이 있고,
호랑이처럼 까만 코와 멋진 줄무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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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보냐옹-

엄청 뛰댕기고,
울 어무이한테도 겁 없이 막 올라타려고 하고,
장난감도 잘 가지고 논다.

병원에서 애기가 기침 좀 한다고 그랬는데,
진짜 잊을만 하면 에치- 하고 기침함 ㅠㅗ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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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완료하고, 꾸벅꾸벅 잠들기 직전

집에 데려오는 길에 이동장 안에서 오줌 쌌던데,
막상 집에 와서는 밥을 엄청 처묵처묵해서 배가 터질 듯이 빵빵한데도 아직 똥을 안 싸서,
화장실 못 가릴까봐 걱정된다.

할머니댁 가야되서 두고 나왔는데,
화장실 가는 걸 못 보고 나왔더니 계속 신경쓰임 :-(

여튼,
이제부터 꼼수의 연희동 라이프 시- 작!

잘 살아보자 :-D

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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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