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크레이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1.14 007 스카이폴 (2)
  2. 2012.01.19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미국) (4)

007 스카이폴

my mbc/cinéma 2012.11.14 11:26

#.
카지노로얄도 퀀텀오브솔러스도 열심히 본 기억이 없는 내가,
왜 스카이폴에 꽂혔냐면 순전히 밀레니엄에서의 다니엘 크레이그에 반했기 때문인데,

사실 영화는 좀 실망.

#.
영화 오프닝크레딧부터 시작해서 초반부는 완전 멋있게 돌아가는데,
솔직히 중반 이후부터는 좀 흐물흐물해지는 느낌이랄까.

'난 아직 죽지 않았어' '구관이 명관이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뭐 계속 이런 간지로 힘들어도 버티는 그와 M을 보면서 오히려 마음이 짠하달까.

다이하드4의 브루스윌리스나, 미션임파서블4의 톰 크루즈 같은 경우,
배우들 자체가 너무 안쓰러웠다면,
여기는 내용 자체가 안쓰러움 ㅠㅗㅠ

#.
그리고 초반에 하필이면 터키 이스탄불에서 싸움질을 하는데,
본드가 내달리는 지붕 위가 테이큰2에서 아빠랑 딸이 내달리던 지붕이랑 똑같애서,
왠지 둘이 같이 달리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 좀 웃겼음.

이스탄불, 요새 괜찮나요?

#. 
영화를 볼 땐 몰랐는데 보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화려했던 조연들.

1번 섹시한 언니 나오미 해리스.
저 옛날 닌자 어쌔신에서 비랑 러브라인 형성했던 언니인데,
그 때는 B급 영화라 주인공도 B급이네 어쩌네 이런 평을 썼던 기억이 나지만,

이번에는 진짜 좀 레벨 업 되서 나온 듯.

2번은 뭐 엄청난 일을 할 것처럼 등장해서 사실 뭐 그닥 큰 일은 안 하고 들어간,
벤 위쇼.

얼굴이 너무 익숙해서 이 사람을 어디서 봤나 하고 찾아보니까,
2008년 나의 감동영화 리스트 베스트에 들어가는 아임 낫 데어에 나왔었네.

근데 기억은 잘 안 남-_- 다시 봐야겠다.

3번은 하비에르 바르뎀
이번 007에서 호러와 코믹을 담당한 하비에르 바르뎀씨는,
비우티풀에서 완전 개 터프한 마초 아빠로 분했던 분 아니신가.

연기 변신이 놀라운 배우 *_*


#.
여튼 내가 007 매니아가 아니라서 그런지 어쩐진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별로였음-_-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어웨이 위 고 (←클릭!) 만드신 샘 멘데스. 
이 분 아메리칸 뷰티, 레볼루셔너리 로드, 어웨이 위 고, 이런 거 하시다가,
왜 갑자기 007 하셔가지고 나를 이렇게 실망시키시는지 잘 모르겠다.

어웨이 위 고 2탄이나 만들어줬으면 ㅠㅗㅠ


#.
그래도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걸 후회하지 않는 이유는!
일단 다니엘 크레이그의 찰진 근육과 매혹적인 눈빛을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화의 감동 90% 이상을 책임진 Adele의 Skyfall 뮤직비디오(...오프닝 크레딧...) 때문이다.

영화 내용을 함축적 이미지로 풀어 낸 영상이 너무 감각적이고 노래도 너무 좋았음.
다시 감상해야지.

아 근데 오프닝 크레딧이 아니고 그냥 영화 장면 편집본이네... 실망 ㅠㅗㅠ


p.s.
그러고 보니 다니엘 크레이그의 밀레니엄도 오프닝 크레딧 간지가 작살이었지.


27.10.12
@메가박스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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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
후랑스에서 스웨덴판 예고편을 봤을 때는,
보기만해도 너무 무섭고 왠지 기분 나쁜 영화인것 같고,
결정적으로 후랑스어 자막이 휙휙 넘어가는데 도통 뭔 소린지 모르겠어서,
볼 생각도 안 했었는데,

스웨덴판을 본 친구가 추천하야,
보기로 한 게 왠지 미국판.



#.
다니엘 크레이그가 매력있다고 생각한 적이 그닥 없어서,
대체 왜 그 사람이 늘 멋진 주인공을 하는건지 이해를 못 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적당히 멋있게 나왔다.
애 아빠이면서,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면서, 일도 열심히 하면서,
여러모로 열정이 있는 캐릭터.



#.
아무래도 여자주인공이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인데,

스웨덴판 예고에서 본 언니는 좀 더 유럽냄새 나고,
선이 훨씬 거칠어서 조금은 아줌마 같기도 했는데,

미국판 주인공을 맡은 배우는 이름은 루니인데 으읭? 생긴 건 완전 가냘가냘.



#.
스웨덴 최고 갑부 기업 패밀리 반예르 가의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게 된,
밀레니엄 지 기자 미카엘다니엘 크레이그과,
뿌나 신세경에 맞먹는 천재기를 가진 문신 피어싱 바이크녀 리즈베트루니.

두 사람의 이야기가 마치 커다란 소용돌이 속에서 돌고 돌다가,
마지막, 모든 것이 빨려들어가는 그 한 점에서 맞물리는 것 같은 구성이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여자아이가 미카엘을 만나기 전까지 끌어가는 본인의 이야기는,
그녀의 캐릭터를 이해하도록 도울 뿐이며,

미카엘이 고군분투 하던 끝에 결국 이 아이를 만나,
사건 해결을 위한 조각들을 함께 맞춰가는 부분에서는,

무릎을 탁 치며 깨달을 만한 어떤 절묘함이 없이,
그냥 앞서 친절하게 설명받았던 그녀의 천재적인 능력에 의존해버리고 마는 느낌.


#.
그 아쉬움을 그대로 접는다면,

롹 스피릿 충만한 배경음악과,
계속해서 그 다음은? 그 다음은? 하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전개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진 영화였다고 할 수 있겠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스웨덴판을 보러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것은,

난데없이 말랑말랑해진 여자주인공과,
그에 맞추어 종소리 딸랑거리는 삐쥐엠이 깔리는 장면을 보면서,

조금은 아줌마 같아도 그 거친 모습의 캐릭터를 끝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은,
스웨덴 판의 그녀가 궁금해졌기 때문이랄까.


p.s.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블랙 컬러로 점철 된 오프닝 크레딧.

만약 엄청 트렌디한 전자제품 브랜드가,
자사 제품 광고를 위해, 마치 yg에서 뻑이가요 뮤비에 공 들이듯
센세이셔널한 영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면,
아마도 저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인상 깊은 오프닝이었다.  


p.s.2
보다보면 맥 진짜 사고싶어진다.
컴퓨터는 맥이 갑이라고 외치는 영화.


16.01.13
@강남씨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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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