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2박 3일 동안 계속 먹고 자고 사러 다니면서 구매한 소소한 쇼핑 리스트를 정리해보겠다. 이번 쇼핑 여행에서 느낀건데,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참 나는 뭘 잘 못 지르더라 ㅋㅋㅋ



1. 도큐핸즈에서 고양이 카드 2장 820엔

꼼꼼이들을 열심히 육묘 중이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기념일에 쓸 카드를 샀다. 도큐핸즈나 로프트에는 정말 예쁜 카드가 많았는데, 특히 디즈니 캐릭터는 무슨 수로 그렇게 예쁘게 가져다들 쓰는건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네꼬가 다이스키. 일본 사람들이 고양이를 그려내는 수많은 시선들을 구경할 수 있어 재밌었다.



2. 돈키호테에서 후로후시 모테라이너 1,620엔

예전에 언니가 일본여행에서 사다 준 적 있는 붓펜 아이라이너. 얇게 잘 그려져서 느므 좋다.

이번에 재구매하려고 작정하고 왔는데 돈키호테에서 발견. 근데 나중에 로프트 가보니까 같은 라인으로 마스카라부터 뭐 별거별거 더 많이 팔더라.

처음 써봤을 때도 느꼈지만, 과대포장 1등 브랜드인듯. (저거 봉투 뜯으면 플라스틱 트레이 위에 아이라이너 하나 꽂혀있음)



3. 캐널시티 무인양품에서 행주, 집게 700엔

살림살이를 하게 되면서 예쁜 주방용품에 엄청 꽂히게 되는데, 그 중에서 제일 많이 본게 무지st. 집게 였닼ㅋㅋㅋㅋ 한국 매장에서는 온라인에 파는 st.들을 생각하며 쳐다본 적도 없는 집게였는데, 직물(?) 매니아 친구가 행주 예쁘다고 사고 싶다고 해서 공구해서 나눠 갖기로 하면서 집게도 질러버렸음.

근데 집에 와보니 저노무 집게 걸어둘 곳이 없고, 행주 너무 깨끗하고 예뻐서 쓰기가 싫다. 손수건으로 쓸까.



4. 프랑프랑에서 잡동사니 3,078엔

마르나 수세미는 원래 펀샵에서 처음 구매해보고, 벌써 리필도 두 개나 사놨는데, 프랑프랑에 넘나 모던한 컬러로 나와있어서 두 개 더 질렀다.

아기자기한 거 좋아하는 어무이를 위한 젓가락 받침하고,기린을 좋아하는 호주 거주 친구를 만날 그 날을 미리 생각하며 페이퍼 헌팅 트로피도 하나 샀다.



5. 만다라케에서 싸우전드 써니호 2,000엔

아 이게 사실 제일 무식한 소비였는데, 이거 사실 한국 온라인에서 더 싸게 판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샀다. 왜냐면 펀샵에 있을 때부터 맨날 눈독만 들였지 장바구니에 넣지도 않고 보낸 시간이 몇 년이라, 싸다고 구매하진 않았을거라섴ㅋㅋㅋ 그냥 일본에 왔는데 눈에 띈 김에 질렀다.

빨리 조립하고 싶네.

Posted by bb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