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4.02 주토피아 - 바이론 하워드, 리치무어
  2. 2010.12.07 탱글드 raiponce (4)

#.
주토피아 못 볼 줄 알았는데 운 좋게 봤다!

아 너무 웃겼엌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웃겼나 했더니,
바이론 하워드 님은 볼트랑 탱글드 하셨었고,
리치 무어님은 심슨즈랑 주먹왕 랄프를 하셨었네.


#.
영화의 전반적인 플롯은 사실 그렇게 엄청나게 막 참신한 편은 아니다.

캐릭터도 어떻게 보면 좀 전형적이고, 음모나 반전도 좀 뻔한 편..?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재밌는건, 이 플롯이 펼쳐지는 무대 자체가 가진 엄청난 신선함 때문인 듯.

일단 동물들이 주인공인 만화는 많았지만, 동물들이 지금의 우리 세상과 동일한 문명 사회를 살고 있다는 배경은 거의 없었다. 

인간의 이야기를 동물 주인공이 그리는 만화는 있었을 수 있어도 (뭐 몬타나존스라든가..) 이건 그냥 설정 자체가 너무 참신한 듯.

또한 동물의 본능에 따른 성향, 행동, 특징을 잘 잡아내 그려 준 만화는 많았지만, 동물이 인간화(?) 된 세상에서 그러한 특징들이 그냥 내재 된 종족 특성 정도로만 다뤄지는 경우도 없었다.

그래서 어쩌면 조금 빤-한 설정이어도 전혀 빤해 보이지 않는 게 주토피아의 매력이랄까.


#.
그런데 사실 나는 이 주디 홉스 토끼 주인공한테 그렇게까지 정이 가지는 않는게, 뭔가 인앤아웃의 조이를 보고 그닥 조이풀하지 않았을 때의 그 기분이랄까?

남들이 걱정하는 것, 남들이 신경쓰는 것, 남들이 무시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건데 한없이 해맑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이기만 캐릭터는 이제 더 이상 나에게 그다지 매력적인 것 같지는 않다. 어딘가 좀 철이 없어 보인다고 해야하나..

뭐 그래도 애니메이션은 희망이 가득 찬 맛에 보는거니까.


#.
그래서인지 아마도 지금쯤 온 세상 사람들이 사랑에 빠져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닉 와일드 캐릭터에 자꾸만 마음이 가는 것이다.

세상 이렇게 섹시한 여우가 있나.

닉 와일드가 던지는 시니컬한 농담도 맘에 들고, 표정도 맘에 들고, 목소리도 맘에 들고, 그냥 생긴 것도 다 맘에 들고 어떻게 너무 좋아 죽을 뻔 했네.

간만에 영화 속 매력터지는 캐릭터 만난 듯.

아 보잉 선글라스가 어울리는 여우라니 미추어버리겠네.


#.
목소리 연기한 배우들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닉 와일드를 연기한 제이슨 베이트먼은 몇몇 코미디 영화에서 본 것도 같은데 제일 기억나는 건 핸콕 ㅋㅋㅋㅋㅋ 핸콕에서 엄청 당하는 그 남편님이었어 ㅋㅋㅋㅋ

위키피디아 찾아보니까, 캐스팅 되어가지고 제작자들 앞에서 내가 어떤 목소리로 연기하길 바랍니까? 라고 물어봤더니, 제작자들이 o_0? 이런 눈으로, 그냥 니 지금 말하는대로 해- 라고 했다는 ㅋㅋㅋㅋㅋ


닉 와일드 목소리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건 양아가씨 벨 웨더였는데 그 조그마한 체구에서 나오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진짜 매력적이었음.

그리고 사자 시장님은 위플래시의 그 무서운 또라이 교수님 JK시몬스였고...

아.. 샤키라는.. 뭐 말할 필요 있나요... 나올 때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인줄 ㅋㅋㅋㅋ


얘도 귀엽고


얘도 웃기고


엄마 아빠 캐릭터도 진짜 너무 웃김.. (아빠는 샘 해밍턴인줄)


그리고 이 집도 진짜 웃기지만,


나무늘보가 짱임.

플래쉬라니 ㅋㅋㅋㅋㅋㅋㅋ


#.
여튼 각종 귀여워 죽겠는 캐릭터들의 향연을 보고 있다보면 생각보다 자주 현웃 터지는 유쾌한 영화. 볼 거리도 매우 풍부한 블록버스터 급 +_+




p.s.
애니메이션 캐릭터랑 성우로 분한 배우들 매칭하는 재미가 쏠쏠.



MAR 2016
@메가박스 일산점


※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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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
디즈니는 누가 뭐래도 고전, 그것도 공주와 프린스챠밍 스토리의 대가 아니겠는가.

게다가 언젠가 언뜻 봤던 예고편에 의하면,
캐릭터들이 상당히 독특했던 기억.

그래서 선택한 라푼젤, 아니 탱글드, 아니 불어로 하이퐁스-_- 는,
대만족!



#.
일단 공주님이 정글 속 모글리 같은 느낌이라 신선하다.
왠지 모르게 살아있는 야생의 느낌.

사실 잘 생각해보면 요리, 노래, 춤, 무술, 미모, 유머와 혈통까지 갖춘 엄친딸 캐릭터이긴 한데,

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왕가에서 태어난 혈통이시라,
결국은 사랑스러운 스타일.


게다가 암스트롱이 달나라에 첫 발 딛는 그 느낌과 흡사했을,
그녀의 그 감정놀음이 너무 섬세해서 놀랐다.



#.
그리고 우리의 프린스챠밍 남자주인공 라이더.
물론 프린스는 아니고 오히려 밴디트 스타일인데 완전 챠밍하심.

유머감각도 있고,
감수성도 풍부하고.

프렌즈의 조이 스타일로 할유두잉- 하며 눈빛 보내는 바람둥이 느끼남이,
갑자기 충절을 지키는 의리남으로 그렇게 급 개과천선 할 수 있나 싶긴 하지만.

남녀가 흔들리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면 사랑에 빠질 확률이 높다던데,
온갖 산전수전 함께 겪다보면 그렇게 될 수도 있지.

게다가 어차피 뽀뽀 한 방에 죽던 사람도 살아나고, 개구리도 사람되는 디즈니 세상인데.




#.
사냥개를 불방케 하는 의리의 명마 막시무스도 느므 웃기고,
인간 나이로 치면 한 60세는 될 법한 연륜이 느껴지는 카멜레온 파스칼도 느므 웃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언제나 주인공을 보필하는 충직하지만 유머러스한 동물님들에게 있지 싶다.



#.
디즈니의 또 다른 매력은,
뮤지컬처럼 펼쳐지는 음악과 노래, 춤의 무대이다.

이상하게도, 또 아쉽게도,
언더더씨나 어 홀 뉴 월드 같이 십여년이 넘게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불후의 명곡은,
사실 더 이상 탄생하고 있지 않긴 하지만.

대사 치고 있던 주인공이 뜬금없이 노래를 부르고 뛰놀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그것.
그 때문에 디즈니의 명성이 계속 되지 싶기도.

만약 슈렉이 갑자기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하면,
그건 좀 이상하잖아-_-



#.
UGC 영화매거진에서는 이번 디즈니의 신작을 다루면서,
대표적인 디즈니의 악역들, 특히 마녀나 나쁜왕비들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사실 라푼젤의 악역은, 아마 다른 악역들도 알고보면 그렇겠지만,
좀 안쓰럽기도 하다.

애가 머리 좀 컸다고 갑자기 막 까불어서 일이 꼬인거지,
만약 아무 일도 없었다면 그녀도 끝까지 발톱을 숨기고 잘 살았을텐데.

뭐 여튼 납치범이니깐.



#.
그 외에도 감동적이고 예쁜 장면들이 많지만 패스.

여튼 제일 좋은건,
여자주인공이 공주님이신데도 불구하고 민폐 끼치는 일 전혀 없이,
혼자서도 잘해내는 씩씩한 스타일이었다는거.

민폐끼치는 여주인공이 사라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


그래도,

아무리 만화고 동화지만,
그래도 평생 머리 한 번 다듬지 않고 저렇게 질질 끌고 다녔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그녀가 머리카락 가지고 한 모든 일들을 생각하면,


더러워.

05/12/10
@UGC les ha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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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