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 세이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7.18 미드나잇 인 파리 (4)
  2. 2011.12.18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4)

#.
후랑스, 특히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볼 때마다,
나 돌아갈래- 하며 울컥하는 걸 알면서도, 
어머 이건 봐야해- 하며 볼 수 밖에 없었던 영화.

#.
아니나다를까 오프닝에서부터 약 3분 여 가량이나 소요해가며 보여주는 파리의 전경이라니!

속이 뒤집어 엎어질 걸 알면서도 눈 뜨고 볼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나의 도시가 아니던가.
나의 파리에서의 1년을 축약해 놓은 듯한 이 아름다운 영상부터 일단 재 감상.

그냥 어쩌다 한 나라의 수도에서 태어나서 살고 있을 뿐인데,
그 곳이 파리라니! 

심지어 매일 그 거리를 걷고, 그 곳의 일상에 치여 사는 그들조차 알고 있다.
언뜻언뜻 새삼스럽게 다가오는 아름다운 파리의 매력을.


#.
아름다운 영상 만큼이나 서론도 길었다.

여튼 영화의 주인공은,
아름다운 파리의 매력에 급 매료 된,
잘 나가는 헐리우드 영화작가를 때려치고 지지부진한 소설가로 전향한 길 펜더.

#.
후랑스 아름다운 배경을 뒤로 하고 결혼할 여자친구랑 뽀뽀할 때까지만 해도,
오블라디 오블라다 즐거운 인생일 줄 알았겠지만,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야 니 여자친구 완전 짜증나.

자기 남자 못 믿고, 구박하고, 닥달하고, 비교하고, 돈 밝히는 스타일-_-
저 가스나 저 표정 좀 보라우.

#.
그러다보니 안 그래도 산만한 길 펜더씨는 점점 더 정신산만해져서,
멘붕상태로 파리 거리를 쏘다니다 그의 로망인 20년대의 파리를 넘나들게 된다는,
뭐 그런 이야기.

20년대의 파리에서 그가 만난 인물들은 전설적인 작가, 예술가들인데,
은근히 몰상식한 나는 잘 모르겠는 사람들도 많더라. 그래서 아쉬웠음.

네이버 영화 리뷰에 어떤 완전 친절한 분이 인물 설명 짱 열심히 해주셨으니,
이 영화 보러 갈 건데 나는 좀 몰상식한 편이다 싶으신 분들은 미리 공부를.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74610&nid=2503235

#.
현재의 우리가 과거를 경험할 수 있다면,
그것은 결국 문학, 음악, 그림과 같은 그 시대의 예술을 통한 간접 경험이 되겠지.

아마도 그래서 영화의 배경을 예술가들이 덕지덕지 모여있는 20년대의 파리로 잡았지 싶다.
그렇게 덕지덕지 모여있을 수 있었던 그 때의 그 나라 그 환경이 새삼 부럽기도 하고.

여튼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인물은 달리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뿔솤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

#.
길 펜더가 후랑스 파리를 사랑할 수 밖에 없어 보이는게,
뭐 여기 나오는 후랑스 여자들이 다 하나같이 미녀인거라.

특히 20년대 파리 예술가들의 뮤즈로 등장하는 아드리안느 역의 마리옹 꼬띠아.
장난 아니게 이쁘게 나온다. 내가 봐도 반해버리겠어 *_*

들고 다니는 손바닥만한 백도 너무 이뻐 ㅠㅗㅠ

미션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클릭)에서,
발차기 맞고 창밖으로 떨어져 죽었던 레아 세이두.

여기선 진짜 파리에서 골백번 지나쳤을 것 같은 모델포스의 파리지엔느 모습을 하고 나온다.

그리고 니콜라 사르코지 부인인 꺄흘라 브루니도 등장. 
역시, 멋있는 나라야.


#.
작가인 길 펜더가 그토록 열광했던 20년대의 파리, 
그 때의 예술, 그 진정성과 아름다움을 대변하는 아드리안느는 정작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영화는,
21세기에는 20세기를, 20세기에는 19세기를, 19세기에는 18세기를,
그렇게 현재를 살면서 과거를 동경하는 사람들을 도돌이표처럼 보여주면서,
마치 인셉션에서처럼 끝없는 depth로 파고 들어갈 것만 같이 굴다가,

순간 번쩍- 한다, 번쩍-


결국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고,
지금 우리가 남기는 족적들은 후대가 동경해 마지않을 그것이 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쓸데없이 시간 낭비, 감정 낭비,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내가 그리는 나의 인생을 제대로 살아두어야겠다.

뭐 손나 간지?


#.
영화의 엔딩은 어딘가 500일의 썸머가 생각나기도 하는 그런 귀여움으로 마무리.


p.s. 
왠지 이 영화의 주제곡 같은 콜 포터의 let's do it.
노홍철이 옛날에 불렀던 무슨 동물원 노래가사가 떠오른다 ㅋㅋㅋ

15.07.12
@아트하우스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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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
미션임파서블.
2편인가 3편에 엄청 실망한 이후로 아무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
역시 펑펑 터지는 액션물 답게 시작부터 막 급박하게 뛰댕기는 전개 펼쳐 주신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델 같은 언니가 처음부터 나와주시니 눈이 제대로 호강.

찾아보니 Léa seydoux라는 후랑스 배우인데 왠일인지 내가 본 작품은 하나도 없네.
후랑스 배우 언니들 (이라고 하기에 레아씨는 85..) 미모는 알아줘야함. 


그리고 오프닝크레딧 올라가는데,

톰 크루즈 프로덕션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감독이름이 난데없어서 좀 놀랐다. 
나 정말 이 영화에 아무 관심이 없었구나 싶을만큼 ㅎㅎ

브래드 버드 감독 이 분도 찾아보니 라따뚜이랑 심슨, 인크레더블까지,
애니메이숑에서 날리시는 분이셨다. 다 내가 좋아하는 거잖앙 *_*
어쩐지 영화가 좀 귀여운 맛이 있더라니.



#.
영화에서 맘에 들었던 건 에이전트 에단의 뉴 팀원들. 
특히 뜨거운 녀석들과 폴에서 열연하는 왕 웃긴 사이먼 페그 ㅋㅋㅋ 보기만해도 웃김.
여기서는 막 미친듯이 웃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분위기 쏠쏠하게 잘 잡아주는 역할.

에이전트 카터 했던 예쁜 언니도 터프한 매력이 있어서 좋았음.



#.
도대체 자기 인생을 책임져주지도 않거니와,
오히려 뭐 쫌만 잘 못 되면 나를 전세계인의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버릴,
그런 임파써블한 임무들을 왜 그렇게 자진들 해서 못 맡아 안달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뭐 탐 크루즈 혼자 고군분투하고 잘난 척 하지 않고,
서로 아웅다웅하면서도 은근 끈끈한 팀웍을 주축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게 맘에 듬.
 


특히 특유의 어수룩함이 매력적인 수석분석가 브랜트씨.
자칫 무모하게만 보일 수 있는 팀 분위기에 워- 워- 하는 거 귀여움.



#.
반면, 안타깝게도 뭔가 어딘가 살짝 부족한 설정의 러시아 경찰나으리.
담배 피면서 여유 부릴 때의 그런 성격 같은 거 좀만 더 살려서,
쓸모있게 잘 만들어줬으면 좋았을 것을.

뭔가 그냥 극 전개 상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곳에 나타날 수밖에 없는 그런 느낌, 아쉽다.
 



#.
하지만 그런 아쉬움은 비쥬얼로 채운다. 
bmw vision이 달리는 걸 보게 될 줄이야 으흐흐.
생각지도 못한 수확이었음.




#.
뭐니뭐니해도 미션임파서블의 백미는 틈만 나면 내달리는 탐 크루즈.

너무 오바하지도, 너무 잘난 척 하지도, 너무 멋있는 척 하지도 않고,
묵묵히 열심히 선배 에이전트로서 책임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다다다다- 하고 있는 힘껏 달릴 때는 왠지 웃겨...ㅠㅗㅠ

게다가 옛날에 무슨 무선조종자동차로 싸우는 어린이 만화에서,
말도 안 되게 초딩들이 건물 벽 타고 수직으로 뛰어내려오는 장면 있었는데,
그런 거 자꾸 오버랩 되서 웃음 참기 힘들었다.


#.
그야말로 캐릭터 열전.
볼 거리도 많고, 스토리도 뭐 탄탄한 편..이고.
(막판에 완전 난데없이 전개가 좀 성의 없어서 탄탄하다고 말하기 망설여짐)

여튼 여러모로 즐겁게 보고 나오기 좋았음.

탐, 아무리 그래도 이제는 곧 은퇴해야될 것 같아요. 

17/12/11
@CGV 압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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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