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들었던 화장품 뭐시기 수업에서
헤라 메이크업 아티스트님이 말씀하시길,

"콧망울 옆이나 눈가 부위에는
촉촉한 쿠션 팩트로 커버하기보다는,
파우더리한 텍스쳐로 커버하는 게 좋다"

충 투 더 격.

당연히 초크초크한 아이로 아무데나 아무때나
문대줘도 되는 줄 알았지.

그런데 심지어 생각해보니까,
사실 내가 팩트로 커버해주는 부분은
눈 화장 해야 하는 눈두덩이랑,
모공 고민 있는 코 옆 볼때기 뿐이었어.

그래서 1차 도전한 보송보송 마무리템은,



실물을 보고 샀음에도 불구하고,
포장이 창렬이라 괜히 실망하게 되는,



로레알 루센트 매직 비비 에센스 (20ml, 2만9천원)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 나온 파데 중에 쵠지가 새로 샀던 아이가 바를 때는 리퀴드인데 문대기 시작하면 파우더리하게 변하면서 보송보송 마누리 되는 느낌이었는데,

올리브영인지 롭스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아이가 저렴이 버전으로 꽤 괜찮은 느낌이라 눈독 들이고 있다가,

미샤 에센스 쿠션 닳자마자 구매.

결과는,

(-) from 리퀴드 to 파우더리 느낌은 비슷하나 그 과정에서 알콜 날아가는 냄새가 너무 심함.
이거 얼굴에 발라도 되나 싶을 정도.
심지어 제품에 화기엄금 그림 있음 ㅎㄷㄷ

(+) 그래도 왠지 보면 기분 좋은 봉 어플리케이터로 톡톡 찍어주면 슥슥 잘 발리고 보송보송해지는 촉감은 베리 굳.

(-) 좀 건조해서 수정화장용으로는 쓰기가 쵸큼 별루. 보송보송해지는 만큼 건조한 느낌이 있어서, 아침 기초 케어 촉촉하게 해주고 나서 발라줘야 됨.

결론, 마이나쓰 1점.
보송보송하지만 냄새 때문에 잘 안 쓰게 되융...

2차 도전템은,



아이오페 에어쿠션 매트 피니시 (4만원)

조소땡이 아리따움 생일 쿠폰 보내줘서,
무려 30프로 할인가에 구매 +_+
(아리따움 웹에서는 괜히 막 더 할인하네)

직원 언니가 이거 매트한 거라고 두 번 말하심.



(-) 이 아이도 수정화장용으로 엄청 좋은 것 같진 않다. 씻기 전에 테스트 삼아 톡톡톡톡 건드려봤는데 각질이 한겹한겹 함께 일어나는 것 같아. (물론 그 밤 시간 그렇게 무너진 화장엔 어떤 명약도 소용이 없..)

(+) 아침에 기초하고 사용해봤는데, 콧잔등 콧망울이 보송보송하게 커버되고, 쿠션 특유의 찍힘이나 밀림은 확실히 덜한 듯.

(+) 눈 화장이 뭔가 오늘 좀 잘 됨. 기분 탓인가.

결론, 기분 탓에 쁠라스 1점.
어차피 쿠션 팩트 잘 안 가지고 다니니까,
아침에만 괜찮으면 점수 잘 드림.


끗.


p.s. 담부터는 아리따움 앱 같은 거 잘 좀 뒤져봐야겠다. 은근히 쏠쏠하게 싸게 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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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