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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02 주토피아 - 바이론 하워드, 리치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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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못 볼 줄 알았는데 운 좋게 봤다!

아 너무 웃겼엌ㅋ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웃겼나 했더니,
바이론 하워드 님은 볼트랑 탱글드 하셨었고,
리치 무어님은 심슨즈랑 주먹왕 랄프를 하셨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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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반적인 플롯은 사실 그렇게 엄청나게 막 참신한 편은 아니다.

캐릭터도 어떻게 보면 좀 전형적이고, 음모나 반전도 좀 뻔한 편..?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재밌는건, 이 플롯이 펼쳐지는 무대 자체가 가진 엄청난 신선함 때문인 듯.

일단 동물들이 주인공인 만화는 많았지만, 동물들이 지금의 우리 세상과 동일한 문명 사회를 살고 있다는 배경은 거의 없었다. 

인간의 이야기를 동물 주인공이 그리는 만화는 있었을 수 있어도 (뭐 몬타나존스라든가..) 이건 그냥 설정 자체가 너무 참신한 듯.

또한 동물의 본능에 따른 성향, 행동, 특징을 잘 잡아내 그려 준 만화는 많았지만, 동물이 인간화(?) 된 세상에서 그러한 특징들이 그냥 내재 된 종족 특성 정도로만 다뤄지는 경우도 없었다.

그래서 어쩌면 조금 빤-한 설정이어도 전혀 빤해 보이지 않는 게 주토피아의 매력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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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나는 이 주디 홉스 토끼 주인공한테 그렇게까지 정이 가지는 않는게, 뭔가 인앤아웃의 조이를 보고 그닥 조이풀하지 않았을 때의 그 기분이랄까?

남들이 걱정하는 것, 남들이 신경쓰는 것, 남들이 무시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건데 한없이 해맑고 긍정적이고 희망적이기만 캐릭터는 이제 더 이상 나에게 그다지 매력적인 것 같지는 않다. 어딘가 좀 철이 없어 보인다고 해야하나..

뭐 그래도 애니메이션은 희망이 가득 찬 맛에 보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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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아마도 지금쯤 온 세상 사람들이 사랑에 빠져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닉 와일드 캐릭터에 자꾸만 마음이 가는 것이다.

세상 이렇게 섹시한 여우가 있나.

닉 와일드가 던지는 시니컬한 농담도 맘에 들고, 표정도 맘에 들고, 목소리도 맘에 들고, 그냥 생긴 것도 다 맘에 들고 어떻게 너무 좋아 죽을 뻔 했네.

간만에 영화 속 매력터지는 캐릭터 만난 듯.

아 보잉 선글라스가 어울리는 여우라니 미추어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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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연기한 배우들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닉 와일드를 연기한 제이슨 베이트먼은 몇몇 코미디 영화에서 본 것도 같은데 제일 기억나는 건 핸콕 ㅋㅋㅋㅋㅋ 핸콕에서 엄청 당하는 그 남편님이었어 ㅋㅋㅋㅋ

위키피디아 찾아보니까, 캐스팅 되어가지고 제작자들 앞에서 내가 어떤 목소리로 연기하길 바랍니까? 라고 물어봤더니, 제작자들이 o_0? 이런 눈으로, 그냥 니 지금 말하는대로 해- 라고 했다는 ㅋㅋㅋㅋㅋ


닉 와일드 목소리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건 양아가씨 벨 웨더였는데 그 조그마한 체구에서 나오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진짜 매력적이었음.

그리고 사자 시장님은 위플래시의 그 무서운 또라이 교수님 JK시몬스였고...

아.. 샤키라는.. 뭐 말할 필요 있나요... 나올 때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인줄 ㅋㅋㅋㅋ


얘도 귀엽고


얘도 웃기고


엄마 아빠 캐릭터도 진짜 너무 웃김.. (아빠는 샘 해밍턴인줄)


그리고 이 집도 진짜 웃기지만,


나무늘보가 짱임.

플래쉬라니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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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각종 귀여워 죽겠는 캐릭터들의 향연을 보고 있다보면 생각보다 자주 현웃 터지는 유쾌한 영화. 볼 거리도 매우 풍부한 블록버스터 급 +_+




p.s.
애니메이션 캐릭터랑 성우로 분한 배우들 매칭하는 재미가 쏠쏠.



MAR 2016
@메가박스 일산점


※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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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