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고든-래빗'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11.07 루퍼 (4)
  2. 2012.07.27 다크나이트 라이즈 (4)
  3. 2010.01.26 500일의 썸머 (4)

루퍼

my mbc/cinéma 2012.11.07 12:55

#.
역시 내 사랑 조셉 고든 래빗은 날 실망시키지 않아.

#.
영화의 배경인 이천몇십몇년의 사람들은 더 이상 꿈도 희망도 없이,
그저 소비하며,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지시 받은 시간에 맞춰 정해진 장소에 가서,
땡 하면 나타나는 사람을 뻥 하고 쏴버리면 그만인 직업, 루퍼로 일하는 '조' 역시,
그냥 저냥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그에게는 나름 인생의 목표가 있다.

역시 주인공은 달라-_-

#.
조셉 고든 래빗이 미래의 자신인 브루스 윌리스를 마주치는 장면의 시작부터,
약 5분간 나는 혼란에 빠지고-_- 

그래서 이게 그렇게 될 줄 알고 처음엔 안 그랬다는거야,
아니면 이런 과거 저런 과거 다 그 과거라는거야,
대체 무슨 소리야..ㅠㅗㅠ 

누가 설명 좀-_-

#.
자신의 죽을 날을 알고 살아가는 남자의 30년 인생이,
육성으로 읊는 대사 하나 없이 이미지만으로 흘러가는데 그게 간지임.

아 정말 이미지가 죽이는 듯.



#.
조셉 고든 래빗 > 브루스 윌리스 의 자연스러운 변화를 위해,
조셉 고든 래빗이 닮아보이게 특수분장을 했다는 썰이 있던데 정말 신기함.

진짜 뭔가 묘하게 닮았단 말이징.

#.
자신의 삶을 포기할 수 없도록 만든 일생일대의 그녀를 만난 브루스 윌리스.
여자 만나 개과천선한 전직 폭력배 쯤으로 포지셔닝.

다이하드4에서 보여준 안쓰러운 그런 모습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
인생 막 나가다가 급 개과천선하고 인생의 참 의미를 찾게 된 싸나에 그런 싸나에가,
과거의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기분은 어떨까.

내가 하는 모든 행동 하나 하나가,
지금 이 순간 같은 하늘 아래 있는 다른 사람의 기억에 모두 남게 되는,
그런 상황에 처한 기분은 또 어떨까.

여튼,

영화는, 한 명의 주인공이 둘이 되어 나타나서,
결국은 한 사람의 인생인 '자기 인생'을 되돌려놓으려고 분투하는 이야기.

#.
에밀리 블런트.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이다 싶더니만,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 헤서웨이 괴롭히다가 다리 뿌러져서 출세 못 한 빨간머리.

그 때 사진 찾아보니까 엄청 달라보인다.
이뽀 *_*

#.
여튼 이 아가씨의 아들내미가 영화 주인공(들)의 인생 되돌리기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인데,
여기서부터 영화 마지막까지 아주 흥미진진 하다능! 

감동이야.


#.
감독인 라이언 존슨씨는 브릭이랑 블룸형제 사기단 감독인데,
브릭은 트친님이 좋다고 추천해주셔서 조만간 찾아볼까 생각중이고,
블룸형제 사기단은 예고편만 보고 보고싶다고 생각만 하다가 못 본 영화.

찾아봐야지.



#.
스카이폴보다 루퍼가 낫다.


28.10.12
@CGV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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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
생각해보면 다크나이트랑 배트맨비긴즈를 봤던 기억이 너무 가물가물해서,
그 때도 내가 이렇게 열렬한 반응을 보였었던가 싶기도 한데,
전작들을 차치하고서라도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정말 쵝오였다.

우리나라 네티즌 중에 다크나이트 및 놀란 감독 전문가가 정말 너무 많은 관계로, 
나는 뭐라 감히 영화의 내용에 대해 이래저래 코멘트 다는 대신,
언제나 그렇듯 등장 인물들에 대한 코멘트로 일관하는 걸로.

#.
초반에는 하비 덴트 사건 이후 완벽하게 잠수를 탄 부르스 웨인과,
그런 주인의 곁을 안타까운 맘으로 지켜보는 집사 알프레드의 대화가 많이 나오는데,

나는 이상하게도 알프레드한테 감정 이입이 심하게 되어서,
그가 나오는 장면들마다 가슴 한 구석이 짠- 하면서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 되었더랬다.

결국, 그는 배트맨 컴백을 이뤄 낸 공신 중의 한 명이 아니던가.

#.
물론 배트맨이 컴백할 수 있었던 건,
현대 의학계가 뒤집어질만한 부르스 웨인의 자가재생능력 덕인 것 같기도-_-

뭔 놈의 다리도 대충 묶어두면 벽돌도 부숴버릴만큼 멀쩡해지고,
허리를 꺾어놔도 몇 달 매달려있으면 멀쩡해지냔 말이다.

척추신경의학계의 살아있는 기적이랄까.

뭐 배트맨 재활일기 보러 간 건 아니니까 패쓰-_-

#.
닼나라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더 배트

밑에서 보면 약간 공벌레 같이 생긴 천하무적 비행기가 등장하면서,
배트맨의 맹활약이 펼쳐지는가 했는데,
결국 아이맥스용으로 날아다니는 것영화 끄트머리에 요긴하게 쓰이는 정도로 종결.


#.
그래서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배트맨 오토바이는 캣우먼 앤 해서웨이가 좀 타주시는데,
이게 또 간지 작살이라는 거.

이건 애초에 앤 해서웨이를 위해 디자인 된 게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바이크와 혼연일체가 되어 초고속으로 달리는 그녀의 모습은 섹시 그 자체 *.,*

 

#.
앤 해서웨이는 이전까지의 공주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다리를 180도로 올린 채 엄청난 킬힐로 장정들을 킬 해버리는 파워풀 액션을 보여준다.

브로드웨이에서 무용을 배웠댔나, 아니면 무용수를 했었댔나 그래가지고,
뭔가 유연하면서도 박력있는 캣 우먼의 자태를 한껏 뽐내신 듯.

 

#.
여기에 대항하는 또 다른 여자 주인공, 테이트 역의 마리옹 꼬띠아.

얼마 전 본 미드나잇 파리에서는 여신 포스를 풍기는 20년대 파리지엔느 뮤즈 연기를 하더니,
여기서는 모두가 lovely를 외치게 만드는 외모를 뽐내며,
지성과 재력, 야망까지 모두 갖춘 현대여성으로 출연해 주심.

#.
영화 속 이 두 여자는 어떤 남자도 헤어나오지 못 하는 마성의 소유자들이시며,
배트맨 가시는 길에 걸리적거리는 유약한 여성의 이미지가 아니라,
자기 앞가림 확실히 하는 똑똑하고 능력있는 캐릭터로 그려지기 때문에,

배트맨을 가운데 두고 두 여자가 어떤 구도를 가져가는지가 꽤나 흥미로움.

#.
자세히 보면 너무 예쁜 눈을 갖고 있는 베인은 또 하나의 내 사랑 톰 하디가 열연.
고든 청장 역할의 개리 올드만과 팅테솔스에서 만난 적 있고,
인셉션 디스 민즈 워 에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훈남 명배우

#.
배트맨의 스승 라스알굴에게서 파면당한 베인은,
허점 없는 완벽 논리와 무적의 파이터 정신으로 무장해 고담시티를 한큐에 말아먹는다.

그런데 이 베인이 일으키는 혁명의 논리적 타당성이란게,
악당이 벌이는 일 치고는 매우 그럴 듯 해서 듣다보면 나 역시 수긍이 갈 정도.

놀란 감독 정말 대단한 사람 같다.

 

#.
마지막으로 또 또 한 명의 내 사랑 조셉 고든 래빗

뛰어난 통찰력, 민첩한 행동력, 단호한 결정력, 강한 책임감과 통솔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딘가 나쁜 남자스러우면서도 타인과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감성남.

고든 청장, 경찰 대장, 배트맨 혹은 부르스 웨인 등 주변인물들과의 접점에서,
항상 줏대 있게 흔들리지 않고 행동함으로써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
내가 사랑하는 인물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이렇게 긴 포스팅을 다 적도록 개리 올드만이랑 모건 프리먼은 사진도 못 넣었고, 
크리스찬 베일은 주인공인데도 내 사랑 축에도 못 드는 이런 시츄에이숑이 발생했는데.

정말 그 만큼 조연(이라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중대한 역할을 한) 배우들이 너무 짱짱하고,
하나같이 매력있고, 하나같이 중요해서, 하나도 놓칠 수가 없다는 거! 

그게 바로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22.07.12
@CGV상암


p.s. 1

지금 성지순례 중인 제이슨복 님의 블로그가 왕 이슈인데,
무려 2011년 7월에 닼나라 캐스팅 리스트만 보고,
인셉션과의 엄청난 상관관계를 추측해내고 99% 맞춰낸 포스팅이 있어서 링크를 남겨둔다.

<인셉션, 2010>은 사실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 2.5편이다! )기획 시리즈 제 2탄!)


p.s. 2

옛날에 다크나이트 처음 나왔을 때,
하도 배트맨이 웅얼거려가지고 그거 가지고 패러디 한 동영상이 돌았었는데,
간만에 생각나서 이 역시 유튜브 링크를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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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byong

500일의 썸머

my mbc/cinéma 2010.01.26 16:48


이것은 정말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그저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



#.
탐이 썸머를 처음 만난 날부터 500일.
영화는 이 500일을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면서 이 남자의 마음을 속속들이 보여준다.

갑자기 이별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처음 만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고,
좋았던 날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나빴던 날들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그렇게 이 두 사람을 조금씩 조금씩 파악해나갈 수 있도록 한,

서사적이면서도 다큐 같고,
만화같으면서도 현실적인 구성이 마음에 든다.

아- 그래서 243일때에는 저런 일이 있었던 거구나,
아- 23일 때 저랬던 게 102일 가니까 저렇게 되었구나,

이런 식으로 차근차근 이야기를 퍼즐처럼 맞춰나가는 재미랄까.

그렇게 우리는 우리의 측은한 탐도 이해할 수 있고,
여전히 동떨어진 4차원의 느낌이긴 하지만, 그녀, 썸머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그런 의미에서 ↑ 이런 포스터도 괜찮은 듯.



#.
게다가 사랑에 빠지고, 어려움에 봉착하고, 거기서 헤어나오기까지,
탐의 마음 저 깊은 곳의 작은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캐치해낸 표현력에 감동.

그렇게 온 세상을 마냥 행복한 눈으로 바라보던 사람도,
한 순간에 더없는 염세주의자로 변해버릴 수 있는 바로 그 감정의 격동사!


#.
사실 그(그녀)와의 행복한 날들을 보여주던 단편적인 기억의 조각들이,
어느 순간 하나하나 불행의 징조로 맞아들어가는 때가 오면,

그걸로 끝이다.

처음부터 그 사랑은 존재하지 않았고,
모든 것이 나의 착각이었던 양 느껴지겠지.

하지만 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영화는 말하는 듯 하고,
거기서 나는 어떤 의미에서건 위안을 얻는다.



#.
남자주인공, 조셉 고든-레빗.

왠일인지 눈에 익는다 했더니,
그는 내가 사랑했던 시트콤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클릭)에서,
제일 능글맞게 웃겼던 완전 초 애기 꼬마 였다능!

이번 영화도 그렇지만,
다른 작품과 사진들 찾아보니 꽤 매력남으로 성장한 듯.


그리고, 여자주인공, 조이 데샤넬.
예스맨에서 짐 캐리 속을 태웠던 4차원 그녀가 여기서도 변함없이 열연.

그 뭔가 꼬시는 듯한 목소리와 말투는 정말 그녀만의 것 같아.
약간 여성스러우면서 허스키한 듯 한 매력적인 보이스와 그 놈의 파란 눈!


#.
여튼 난 왠지 안심할 수 있어서 좋았달까.


#.
아 맞아 그리고 다른 분 블로그 보다가 생각나서 추가!
이 영화 OST가 대박임;ㅁ; 다 좋아 


#.
나도 그들에게서 작거나 큰 영향을 받았을 거고,
그들에게 나도 조금씩은 어떤 영향을 끼쳤겠지.

그냥 아무것도 주고 받지 않은 채 끝나는 만남은 없다.


10.01.24
아트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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